강압과 인격장애 - 인격장애 진단기준

2024. 6. 25. 23:51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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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강압과 인격장애
  • 의존성 인격장애 진단 기준
  • 수동 - 공격성 인격장애 진단 기준
  • 심리적 치유

 

강압의 심리적 치유

강압과 인격장애

강압적인 내면부모와 강압받은 내면아이를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인격장애는 의존성 인격장애( 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와 수동 - 공격성 인격장애(passive - aggressive personalityy disorder)이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과 보호된 내면아이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지만 강압받은 내면아이에게서도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다른 사람의 지시와 요구를 쉽게 따르고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고 일상적으로 작은 일 까지도 다른 사람이 결정해 주기를 바라며 상대방과의 의존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학대나 무시까지도 참고 견디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수동적이고 복종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수동- 공격성 인격장애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수동 공격성 인격장애의 복종은 적대적인 복종임에 비해 의존성 인격장애의 복종은 우호적이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발생빈도가 높다. 

 

어린 시절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 태도만이 오두 의존성 인격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을 알아내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그 원인을 밝혀내려면 유전적 요인을 알아보고 부모의 양육방식 외에는 다른 많은 성장과정이 검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태도가 자녀의 의존성을 강화시키고 의존성 인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의존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

보호받고 싶어 하고 광범위한 지나친 욕구로 인하여 복종적이 되고 상대방에게 매달리며 헤어짐을 두려워하고 성인기 초기에 시작이 되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다음 중에서 5개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킵니다.

 

1. 타인의 많은 충고와 보장이 없이는 일상적인 일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2. 자신들의 인생의 매우 중요한 영역까지도 떠 맡길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3. 지지와 칭찬을 상실할 거라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타인, 특히 의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반대 의견을 말하기가 어렵다. 

4. 자신의 일을 혼자서 시작하거나 수행하기가 어렵다. 옹기나 활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판단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5. 타인의 지지와 보살핌을 얻기 위해 무슨 행동이든 다 할 수 있다. 심지어는 불쾌한 일도 그렇게 하여 보호만 받을 수 있다면 자원해서 한다. 

6. 혼자 있으면 불편하고 무력해지는데 그 이유는 혼자서 해나가다가 잘못될 것 같은 심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7. 친밀한 관계가 끝났을 때 필요한 지지와 보호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즉시 찾는다. 

8.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데 대한 두려움에 비현실적으로 빠지게 된다. 

 

수동- 공격성 인격장애 진단 기준

수동 - 공격성 인격장애는 DSM-3(이상심리학)에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몇몇 학자 들은 수동- 공격성 인격자애를 한국의 사회문화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문화증후군으로 보기도 한다. 수동- 공격성 인격장애의 특징은 빈둥거리기, 늑장부리기, 잊어버리기, 고의적으로 실수하거나 무능하게 보이기 등과 같은 방식으로 권위자의 지시와 요구 그리고 주어진 의무와 책임에 저항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불평을 잘하고 핑계를 잘 대고 다지기를 좋아하며 만족할 줄 모르고 화가 난 얼굴 표정으로 불안을 조장한다. 이 사람은 화가 나거나 불만을 표현할 때  이를 직접 표현하는 대신 간접적으로 은근히 표현한다. 

예를 들면 윗사람으로부터 지시받은 일이 마음에 들지 아니하면 못하겠다고 말하는 대신 그럴듯하게 핑계를 대거나 계속 미루는 것으로 불만을 드러낸다. 

수동- 공격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정규적인 사회적, 직업적 의무의 수행에 수동적으로 저항한다.

2.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해를 받지 못하고 평가받지 못한다고 불평한다.

3. 뿌루퉁하고 논쟁적이다.

4. 권위인물에 대한 비이성적인 판단이나 비난을 한다.

5. 자신보다 운 좋은 사람들에 대해 질투와 분노를 표시한다.

6. 개인적인 불운에 대해 과장되게 말하고 계속 불평한다.

7. 적대적인 반항이나 뉘우침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다. 

 

심리적 치유

강압받은 내면아이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 욕구를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부의 대상이 좋아하거나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들만 표현하는 것이다. 그 결과 삶은 나의 삶인데도 내가 없는 삶을 살아간다. 

치유는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 생각과 욕구들을 표현하고 충족함으로써 잃어버린 자기, 즉 강압받지 않은 내면아이를 회복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칼로저스는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과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라는 개념을 적용시켰는데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은 유아가 가치를 결정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것은 가치의 결정과정이 매우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유아는 자기가 느끼고 싶은 대로 느끼고 반응하고 싶은 대로 반응하고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 즉 유아는 엄마를 포함하여 외부의 모든 대상을 자기 마음대로 경험한다. 웃고 싶으면 웃고 울고 싶으면 우는데 그런 유아의 경험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이며 외부대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성장과정에서 "유기체적 자기 가치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의존성 인격장애와 수동 - 공격성 인격장애가 형성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치유법은 무조건적 긍정적인 존중이다. 상담자나 중요관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내담자가 자기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게 하고 그 표현을 수용하고 허요하며 인정해 줌으로써 치유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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