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 문화이론(Relational - Cultural Theory)

2024. 3. 19. 21:10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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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문화이론
관계-문화 (RCT)

 

서양의 주된 심리학 이론

 

서양의 주된 심리학 이론들은 인간발달을 의존에서 독립으로의 경로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모델에서 양육의 작업은 의존적이고 무기력한 아이들을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진 성인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관계-문화 이론(RCT)은 일생동안 인간은 관계를 통해 그리고 관계를 향해 제1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관계-문화가 주된 원천이라고 여긴다. 관계를 인간 삶의 근본적, 지속적 주체자이자 동기의 원천이라고 보는 관점은 사회화의 의미를 아이들이 관계적 기술을 보면서 발전시키도록 도움 관계 속에서 상호성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으로 변형시킨다. 더 나아가 이러한 관점은 인간에게 심각한 고통을 가져오는 단절의 사회정치적 힘의 변화를 위한 필요성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사회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RCT는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에 중점을 둔 치료 모델을 제공한다. RCT는 독립성을 성숙한 발달의 특징으로 여기는 보편적인 발달이론들 뿐만 아니라 자율성, 자기 관심, 경쟁, 고립의 장점을 강조하는 21세기 서양문화의 기본경향에 도전한다. 

 

분리된 자아의 신화

대부분의 전통적 서양발달이론들과 임상이론들은 분리된 자아의 성장의 중요성을 핵심적 신념을 둔다. 따라서 자율성, 개인주의, 확고한 자기 경계, 분리, 논리적 관점, 관념적 사고의 활용은 성숙함의 증거들로 여겨진다. 감정으로부터 사고를 분리할 수 있는 감정을 넘어서는 사고의 우월성이 옹호된다. '자신의 부발로 서라'라는 개인주의와 최고의 업무수행을 위한 타인과의 경쟁을 강조하는 문화적 가치들은 소위 말하는 가치중립적, 과학적, 심리학적 패러다임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편견들은 자아에 대한 임상 발달 이론들을 지배적으로 형성시켰다. 자연과학을 진실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하에 심리학의 신진분야는 대상들의 근본적인 분리성을 강조하는 과학의 베고니안 모델(Baconian Models)에 대한 기반으로 한 뉴톤물리학(Newtonian physics)을 모델로 한다.

뉴톤 물리학은 개별적이고 분리된 독립체들이 공간 속에 존재하며 이들은 예측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방법으로 서로에게 적용한다고 가정한다. 이는 분리된 몸의 정체성들에 존재에 의해 뚜렷하게 지지되는 견해로 비교적 한계적이고 억제된 분자의 실체로서의 자아에 대한 연구를 이끈다.

 

비록 이는 종종 자연적 사실로 여겨졌지만 자아는 실제적으로 복합개념이다. 이는 공간적 은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자아는 중앙과 내장벽을 가진 공간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모델들에서는 만약 자아가 잠제적으로 위험한 주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강한 내부경계를 가지고 있다면 최상의 상태로 작용한다고 여겨진다. 자아보호와 자가일관성은 자아의 주된 기능으로 여겨진다.

 

정신역동 이론에서는 만약 자아가 다른 자아들로부터 보다 독립적일 때 더 나은 기능을 한다고 본다. 그러나 더 나은 것은 다른 자아를 지배하며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아를 말한다. 심리학 자기 충족의 편견들이 깊이 뿌리 잡고 있다. 분리된 자아 모델에서는 독립의 신화는 필수불가결한 의존성과 상호연결성을 가린다.  Markus와 Kitayama는 독립이라는 문화적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자신의 내적 사고, 감정, 행동들의 레퍼토리 내에서 주된 의미가 부여된 조직화된 행동을 하는 개인의 형성을 욕구한다. 

 

서양의 산업화된 국가들에서는 자아가 공동체의 결속감로부터 유동적이며 자유롭게 되기를 고무한다. 자아는 경쟁적이며 성공적으로 타인과 경쟁하고 승리하는 것을 통해 행복감과 안정감을 얻게 된다. 다른 사람을 넘어서는 우월한 힘을 갖는 것은 안전성과 성숙성을 위한 길로 여겨진다. 이러한 발달은 신화가 보편적인 것으로 여기는 데 이는 특히 젊은 세대들의 지배적인 서양사화 속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비록 많은 경쟁적 성공의 외형을 취했을 때 힘과 지위의 특권을 갖게 된다. 이러한 특권들을 얻기 위해 타인에 대한 의존성들을 보이지 않게 함으로 이들은 자신들 스스로 이득을 갖게 되었다고 잘못된 주장도 한다. 그러나 독립성과 상처받지 않는 것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건강의 약화를 야기한다.

 

RCT의 근본적 원리들

 

RCT의 원리들은 성장중심의 관계를 두는 인간 발달의 새로운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몇 년의 기간을 통해 형성된 RCT의 근본원리들은 인간의 일생동안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한다. RCT는 인간 삶 전반에 있어 상호의존성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심리학적 분리의 개념을 허구적이며 거부해야 할 아이디어라고 여긴다.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부터 분리보다는 관계차별화의 향상이 발달의 경로라고 여긴다. 이 이론은 점진적 고정된 상태나 일방적 방향의 발달을 제안하지 않는다. 대신 상호성을 위한 향상된 능력과 함께 관계 속에서 복합성과 명확한 표현의 증진을 논의한다. 

 

성장지향적 관계는 1. 에너지 상승 2. 자신의 경험과 타인 그리고 관계에 대한 향상된 지식과 명료성. 창조성과 생산성 4. 증폭된 가치감, 관계를 향한 바람의 특성을 갖는다.  발달은 관계적 패턴과 수용력의 정교성과 차별성을 항상 내포한다. 인간은 상호 간의 힘 불어넣기를 지향한다. 복잡한 인지적 감정적 능력인 공감은 타인에 대한 반향과 반응성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상적 발달을 돕는다. 더 나아가 공감이 복합성과 미묘한 차이를 가지고 발전하는 동안 인간은 신경학적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진다. 유아들이 다른 아이의 울음에 반응하여 울듯 타인에게 반응하도록 준비되어 세상에 오게 된다. 

 

상호공감은 1981년 RCT모델에서 처음으로 명시된 개점으로 공감이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차인의 반응을 보고 알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상호공감은 상호영향, 상호 돌봄, 상호반응을 내포한다. 상호공감은 공감의 실패들을 보수하도록 도우며 초기 형성관계에서 만들어진 관계적 기대감을 변화시킨다. 상호공감은 RCT치료에서 근본이 되는 개념이다. 나는 당신과 경험과 고통에 공감하고 '당신의 고통이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라고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말하게 된다. 결국 치료자와 내담자는 성장지향적인 관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는 단절에서 관계의 재형성으로 내담자의 폭넓은 움직임을 조장하게 된다. RCT의 창시자 Jean Baker Miiller은 좋은 갈등은 변화와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함 관계 속에서의 갈등이나 차이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깊이 있는 변화와 성장을 한다고 말한다. Miller에 의하면 갈등은 지배, 폭력, 공격성으로 정의되지 않으며 그보다 이러한 상호작용의 방식은 갈등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치료의 과정에서 갈등과 차이점을 다루는 것은 중요한데 치료자의 힘, 거리, 모든 아는 객관성의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대신 치료자는 차이점을 함께하며 상호작용으로부터 일어나는 갈등이나 단절에 대한 자신의 기여를 인정하고 그것을 통한 배움에 열려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호성의 태도는 성장과 변화라는 RCT모델의 초석인 상호공감과 상호 간의 힘 불어넣기의 실행에 기초가 된다.

 

차이점, 계층화, 그리고 특권 

관계가 RCT가 목표라고 한다면 단절은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단편적 단절은 모든 관계에서 존재하며 그 자체는 해롭지 않다. 단절이 서로가 상호존중되고 효과적인 방법에서 다시 활용된다면 단편적 단절은 신뢰와 긍정적 기대감을 향상할 수 있다. 반대로 만성적 단절은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병리의 원인이며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비공감적 반응에 대한 결과이다. 극단적인 경우 단절은 굴욕, 폭력, 학대, 감정무시에서 비롯된다. 전통적 치료자들은 만성적 단절이 개인적 차원의 절망과 고립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는다면 RCT는 계층화된 사회 조직과 소외에 의해 형성된 단절이 부동성과 고립을 야기한다는 점도 관심을 갖는다. 만성적 단절의 예로는 인종차별주의, 동성애혐오, 계급편견, 성차별, 등 개인과 사회의 에너지를 약화시키는 만성적 단절을 초래한다. 

 

진실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은 상처받을 수도 있는 충분한 안정감을 느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얼마만큼 상호성이 존재하는지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특권과 소외는 문화 안에서 차이점들을 계층화 함으로 나타난다. 지배적 문화에서는 상호성을 방해하도록 자신, 타인, 관계적 가능성을 제한한다. 

몇몇 이론 들은 특권의 문제들이나 지배와 사회 부정의 영향이 발달이론 같은 이론형성이나 임상심리학의 적응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긴다.

문화적 영향에 대해 얘기하거나 정치적으로 옳다고 보이기 위해 부차적으로 병합된 것으로 여긴다. RCT는 힘의 불균형과 억압의 주제들이 치료적 이해와 중재에 핵심적이라고 제시한다. 

 

관계와 이론은  문화 안에 내재되어 있다. 심리학 이론들은 그들의 이론에 영향을 주는 편견과 가치구조들을 인식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없다면 이론들은 객관적 인체 하는 것일 뿐이며 그들의 관심사들은 무용지물이 된다. 심리학 이론의 역사는 사람들을 지배와 종속의 두 그룹을 나누는 힘의 사용과 문화적 합의를 공모한 증거들로 가득 차 있다. 

 

RCT는 문화와 그 문화의 왜곡된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문화 속에서 그 주변의 살고 있는 개인을 이해하는데 필 수 적이라고 여긴다. 이론의 중심에 관계와 문화를 넣은 것은 중요한 침묵을 깨뜨리는 것이다. 

 

첫째로는 사회적, 정치적가들이 분리와 자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이론뿐만 아니라 인간 심리학의 이론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분리에 대한 환상과 자율성에 대한 옹호는 성장적 관계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 바람을 부인하거나 훼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서구의 문화는 단절된 개인주의적 성향들에 가치를 둔다. 이러한 분화 속에서 특권을 가진 사람들은 보다 자기 충족적이며 성숙하고 특권을 누릴만하다고 잘 못 보일 수 있다.  치료자들은 타인의 성장에 기여해야 하며 상호유익한 상호작용에 참여하고자 하는 타인의 의지를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치료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떻게 심리학이 분리와 독립성을 옹호하는 문화적 가치들을 세우는데 공모했는가? 

어떻게 심리학과 임상실습이 단절의 문화에 의해 형성되고 그러한 문화를 존속시켰는가?

어떻게 심리학이 특권과 편견의 문화를 지속하는데 공헌했는가?  이러한 질문은 시회정의 실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론들이 가지고 있는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환상을 지우도록 돕는다. 이를 논의함에 RCT는 RCT가 가지고 있는 다음의 가치편견들을 인식한다.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필수적 인간 기술이라는 신념, 인간이 관계적 기술들을 발전시키고 관계를 향한 기본욕구를 존중하는 것이 인류의 행복을 위해 가치가 있고 필수적이라는 신념이다 

사람들이 타인과 성장 지향적인 방법으로 관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면 인간은 개인적 집단적 차원에서 향상된 행복감을 경험할 것이라는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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